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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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대부 별당건축, 동춘당同春堂

안젤라Angella 2008. 3. 13. 00:03

 

조선 사대부 별당 건축의 표본 "동춘당同春堂"

 

 

 

  조선시대 충청지방 별당 건축의 한 표본이 되고 있는 동춘당同春堂은,

 

조선 효종때 송준길(宋俊吉: 1606-1672)이 지은 별당이다. 

 

송준길은 벼슬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였다. 

 

원래 동춘당은 송준길의 부친인 송이창(1561-1627)이 세운 별당 건물이다.  

 

그러나 집의 일부가 허물어지자 송준길이 48세 때인 효종 4년(1653년)에 지금의 자리(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동 192번지)에 옮겨 짓고,

 

 동춘당同春堂이라 하였다.

 

지금 걸려 있는 동춘당同春堂이란 편액은

 

송준길이 세상을 뜬 뒤 6년째 되던해(1678년)에 화양동주華陽憧主 송시열의 친필로 쓴 것이다.

 

 

 

  * 동춘 송준길 고택 同春 宋俊吉 古宅 

 

 

이 고택古宅은 조선 효종때 경연관, 병조판서 등을 지낸 동춘당 송준길 同春堂 宋俊吉선생이 관직을 물러난 뒤 거처하던 곳으로,

 

동춘당(보물 제209호)의 뒤쪽에 있다.

 

동춘당 왼쪽에 있는 대문을 들어서면 일자一字형의 사랑채와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고

 

그 오른쪽에 가모家廟, 별묘別廟가 배치되어 있다.  

 

 안채는 건물의 중앙부에3칸X2칸의 넓은 대청과 왼쪽에 2칸의 마루방, 한 칸 반의 안방, 한 칸 씩의 자녀방과 침모방,

 

그리고 부엌이 각각 연결되어 있고, 또한 대청의 오른쪽으로는

 

한칸씩의 건넌방과 옷방, 부엌과 찬방, 그리고 행랑방이 붙어 전체적으로  ㄷ자 형 평면을 이룬다. 

 

 

 

  사랑채는 앞면 6칸, 옆면 2칸의 일자형 건물로 서쪽 끝에 위치한 한 칸은 중문中門으로 사용하고,

 

옆에는 작은 사랑방이 있고, 다시 한 칸의 대청과 2칸의 큰 사랑방,

 

그리고 부엌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부엌 위는 다락으로 꾸며졌고, 부엌 앞에는 한 칸의 살림채를 달아 청지기가 거처하던 방을 두었다. 

 

 대청과 큰사랑방 앞에툇마루가 설치되었고, 작은 사랑 앞에는 루마루처럼 눕혀서 그 밑에 아궁이를 두었다. 

 

가묘家廟와 별묘別廟는 모두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맞배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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