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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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닥나무, 거문도에 사는 멸종위기종 식물

"거문도닥나무"는 해안가에 자생하는 낙엽소교목이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잔가지에는 털이 많으며 적갈색이다. 가지는 원줄기 아래쪽에서 분지해 뭉쳐나고, 위쪽에서 원추상의 많은 소지를 내며, 연녹색에서 적갈색으로 변한다. 털이 있다가 없어지며, 새 가지의 윗부분은 매년 대부분 말라 죽는다. 잎은 어긋나고 막질, 난상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길이 1.5-6.0㎝다. 양끝 모두 예리하거나 또는 뭉툭한 형이다. 예거치가 없고, 뒷면 가장자리와 맥 위에 드물게 털이 있다. 꽃은 양성화이며 7-8월에 통상의 담홍색 꽃이 여러 개 총상화서로 달리며, 화경에 털이 많다. 화반은 인편상으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수과이며 양끝이 좁고 9-10월에 익는다. 전라남도 여수, 경상남도 남해, 부산에 자생하며 일..

Botanic Garden 2021.08.04

후추등, 서귀포 바닷가에서 만난 난대식물

"후추등(Piper Kadsura)"은 쌍떡잎식물 후추과의 상록성 덩굴나무로 학명은 피페르 카드수라(PiperKadsura)이다. 해안 가까운 곳의 암석이나 수목에 착생하여 자란다. 잎은 어긋난다. 어린 나무의 잎은 원심형이며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다. 늙은 나무의 잎은 긴 달걀 모양에서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뒷면의 털이 적어지며 5개의 평행맥이 있다. 꽃은 2가화이고 5∼6월에 피며 미상꽃차례(가늘고 긴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잎과 마주달고 수꽃에화피가 없다. 수꽃에는 3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있다. 키가 3m 정도의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바닷 바람에는 강하나 추위에 약하여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Botanic Garden 2021.08.02

애기골무꽃,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예쁘다

"애기골무꽃"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가진 이 야생화는 습지의 풀밭에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2cm의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밑 부분이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둥글거나 약간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적은 수의 낮은 톱니가 있다. 잎 표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고, 잎자루는 매우 짧아 길이가 1∼3mm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짧고 위을 향한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위쪽의 갈라진 조각 뒤에 둥근 부속 조각이 있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아래쪽 입술 꽃잎은 자주색의 점이 있으며 위쪽 입술 꽃잎보다 2배 길다.

Botanic Garden 2021.07.31

지네발란, 지네의 발모양처럼 생긴 난초

"지네발란"은 전라남도의 신안과 목포, 제주도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지네난초"라고도 한다. 생육환경은 해안가 근처의 습기가 많고 햇볕이 잘 들거나 반 그늘진 곳의 나무와 바위에 붙어 자란다. 키는 1~3㎝이고, 잎은 길이가 0.6~1㎝로 가죽질이며 줄기를 따라 좌우로 2줄로 어긋나게 배열되며 딱딱하고 끝이 둔하다. 줄기는 딱딱하고 가늘며 느슨하게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잎자루가 칼집 모양으로 되고 줄기를 싸고 있는 곳에서 연한 홍색으로 1개씩 달려 나오고 꽃줄기는 약 0.2㎝이며, 아래 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흰색이며 주머니 모양으로 꽃 끝에 달린 돌기가 있다. 옆으로 찢어진 꽃잎은 귀 같고, 중앙에 찢어진 꽃잎은 달걀 모양이며 흰색으로 끝이 둔하고 꽃받침잎은 긴 타원형이다. 열매는 9~10..

Botanic Garden 2021.07.29

물매화, 매화를 닮은 사랑스러운 꽃송이

"물매화"는 전국의 비교적 높은 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며 높이 20-40cm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보통 1장이며 밑이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7-10월에 1개씩 달리며 흰색, 지름 2-3cm다. 꽃잎은 5장이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5개이다.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갈래로 실처럼 갈라지고 각 갈래 끝에 둥글고 노란 꿀샘이 있다. 꽃은 8-10월에 핀다.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흔히 범의귀과 또는 끈끈이귀개과에 포함시키나 자방이 3-4개의 방으로 구성되나 서로 완전히 통합된 합성심피이며, 암술대가 짧은 특징 등에 근거해 독립된 과로 인식하기도 한다.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

Botanic Garden 2021.07.27

하늘말나리, 하늘을 향해 피는 나리꽃

"하늘말나리"는 나리꽃의 일종으로 꽃이 하늘을 보고 있으며, 잎이 나오는 모습은 말나리를 닮았다고 해서 하늘말나리라고 한다. 나리는 꽃이 어디를 향하는가에 따라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 중간쯤에 비스듬히 있으면 중나리라고 한다. 하늘말나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반그늘이고 부엽질이 많거나 모래 성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며 거의 털이 없고, 키는 60~90㎝이다. 잎은 크게 돌려나는 잎이 줄기 중앙에 6~12개씩 달리고, 타원형으로 뾰족해진 끝과 점차적으로 좁아진 밑부분이 직접 원줄기에 달려 있다. 또한 길이 9㎝, 폭 2㎝의 작게 어긋나는 잎이 줄기 윗부분에 달린다. 하지만 이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더 작아진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황적색 바..

Botanic Garden 2021.07.25

실꽃풀, 눈처럼 하얀꽃이 핀다는 의미

"실꽃풀"은 여로과에 속하는 상록성 또는 반상록성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 특산종으로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약 30cm 정도이다. 뿌리 위에 난 잎은 거꿀바소꼴 또는 긴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약간 물결 모양이고 줄기에 난 잎은 줄모양 바소꼴이다. 꽃은 5-7월에 이삭꽃차례를 이루어 흰색으로 핀다. 꽃덮이는 6개로 갈라지며 뒤쪽의 갈라진 조각은 7-9mm이고 앞쪽의 것은 수술의 길이와 거의 같다.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1개이고 상위 씨방으로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다. 잎은 근생엽과 줄기잎이 있으며 밑부분에서는 모여나기하고 근생엽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다소 물결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길이 3-8cm, 폭 1.5-3cm로서 엽병의..

Botanic Garden 2021.07.23

비비추, 이름도 예쁘고 꽃도 예쁜 보라빛 향기

계절로 여름이 된 지 오래지만, 짧아진 봄이 너무도 아쉬워 마음으로는 미루어 두었던 여름을 이제는 제대로 맞이해야 되나 싶다. 여름을 생각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꽃이 바로 비비추이다. 반쯤 볕이 드는 나무그늘 아래 싱그럽게 잎을 펼쳐내 지면을 덮고, 여름이면 꽃대를 올려 작은 나팔 같은 보랏빛 꽃송이들을 줄줄이 피워낼 비비추 꽃무리들을 생각하니 절로 마음이 맑아지는 듯하다. 비비추란 이름이 참 곱다. 어느 문헌에도 이름의 유래가 기록되지 않아 항상 궁금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설명이 있다. 잎이 꼬여서 ‘비비’, 어린 잎을 먹을 수 있으니 취나물의 ‘취’에서 ‘추’로 바뀌어 비비추가 되었단다. 돌돌 말려 올라온 새싹이 풀어지듯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나라의 ..

Botanic Garden 2021.07.21

해오라비난초, 백로를 빼닮은 꽃

산 속 습지에서 피어나는 "해오라비난초"의 새하얀 꽃은 날아오르는 백로의 모습을 꼭 닮았다. 백로의 일종인 해오라기에서 우리말이름이 유래하였는데, 이 식물이 자생하는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백로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그동안 아름다운 꽃 때문에 불법채취가 성행해온 데다 자생지도 몇 곳 되지 않아서 오래지 않아 멸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오라비난초(Pecteilis radiata (Thunb.) Raf., 난초과)는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땅속에 곧게 들어간 줄기에서 나며, 땅속의 줄기 끝에는 둥근 덩이줄기가 있다. 땅속의 줄기 마디에서 나온 기는줄기 끝에 달린 작은 덩이줄기로는 무성번식을 한다. 땅 위의 줄기는 높이 15-40c..

Botanic Garden 2021.07.19

우산나물, 새순이 올라온 모습이 우산을 펼친 모습

"우산나물"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삿갓나물이라고도 부르나, 삿갓나물(Paris verticillata)이라는 종이 따로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순이 올라와서 잎이 채 벌어지기 전의 모양이 우산을 펼친 모양 같기도 하고 삿갓 모양 같기도 해서 얻은 이름들이다. 산지의 응달에 무리 지어 자란다. 줄기 높이는 70~120 센티미터쯤 되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둥글고 지름 35-40cm로 꽤 크며, 손바닥 모양으로 7-9개쯤 깊게 갈라진다. 낱 잎의 끝이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낱 잎마다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9월에 피며 흰색이거나 연분홍색 두화 7-13개가 원뿔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수과이며, 관모는 연한 갈색이다. 예로부터 산나물로 즐겨 이용했다. 우산나물..

Botanic Garden 202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