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텃밭을 촉촉하게 적시다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가랑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봄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기뻐하는 것을 보라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잠드는 것을 보라 우리가 나뭇잎에 얹은 먼지를 닦는 일은 우리 스스로 나뭇잎이 되는 일이다 우리 스스.. Paper Spoon 2013.05.20
철쭉 愛戀 무시로 피는 꽃, 아무데나 피는 꽃, 기다리지 않아도 피던 꽃이었다. 철쭉이 이렇게 예쁜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비가 내리는 추운 봄날, 가지 앞에서 함께 떨며 기다려보고야 알았다. 꽃잎 하나 피우는 일이 애 하나 낳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걸. 철쭉꽃 한 송이 벙그는 날, 온 대지가 자지.. Paper Spoon 2013.04.30
바라만 보기엔 아까운 꽃, 차로 피어나다 찻주전자에 마른꽃 한 송이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순식간에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꽃 향이 피어나고 맑은 꽃 색 찻물이 우러난다. 오감으로 즐기는 꽃차는 우리 몸과 마음에 평온을 준다. 그 어느 계절의 꽃보다도 자태가 눈부시고 화려한 봄꽃, 그래서 봄은 꽃차를 즐기기에 참 좋.. Paper Spoon 2013.04.30
황매화,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다 "황매화(Kerrina)는 이름만으로는 누구나 매화의 한 품종인 청매화나 홍매화 같은 품종의 하나인가 생각하겠지만, 황매화는 사실 매화와는 관련이 없는 꽃이다. 같은 장미과에 속한다는 것 말고는. 매화가 기품있고 우아한 꽃이 꽃이라면 황매화는 소박하고 정겨운 꽃이다. 노은동 월드컵.. Paper Spoon 2013.04.27
예쁘고 화려한 산당화꽃차 만들어요 봄비가 내리니 반가운 마음도 들지만, 그 비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이 아까와 안달이 납니다. 눈부시던 백색의 백목련 꽃잎이 누렇게 변하여 떨어지는 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 꽃들이 지고 나면 다투어 피어날 더욱 많은 봄꽃나무들이기다리고 있으니 너무아쉬워 하지.. 테마가 있는 식탁 2013.04.07
KAIST 문화행사 500회 기념 특별음악회 리뷰 KAIST 음악회는 1986년 KAIST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금요음악회"란 이름으로 시작한 음악회입니다. 1986년은 KAIST란 이름으로 제1회 입학생이 탄생한 해이기두 합니다. 그동안 음악, 미술, 연극, 문학, 영화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각종 공연과 강연을 통해 KA.. DaeDeok Innopolis 2009.02.13
FRANCE Rue Marceau에서,,,, FRANCE Rue Marceau에서.... 外國의 거리를 지날때면, 나도 모르게 거리의 자동차를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거리를 지나는 자동차들 중에 MADE IN KOREA의 자동차가 몇대나 되는지..... "너네들은 우리꺼 얼마나 쓰구 있니?" 묻는 마음으루... PARIS의 거리엔 시트로엥, 푸조가 대다수였구, 그것도 小形.. 아름다운 건축물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