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폭염속에 의연하게 피어난 4백년전의 편지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었나.. Paper Spoon 2013.07.01
숭고한 행복을 담아 내는 모더니스트, 나진기展 사람마다 평안한 장소와 시간, 상황이 있다. 작가 나진기는 금요일 저녁 여유 있게 그림을 그리면서 독특한 기법을 발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작가는 세상을 이기기보다는 순리를 중요시하기에 복잡하지 않고 솔직 담백하며 단순한 관계를 원한다. 그래서인지 물감 냄새와 땀 .. Paper Spoon 2013.05.29
그릭 오이샐러드와 연어스테이크 Greek Cucumber Salad & Salmon Steak 연어는 예로부터 미식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생선이다. 그러나 요즘 연어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미식가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먹는 건강식품 중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연어에는 오메가3로 알려진 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지방.. 테마가 있는 식탁 2013.04.19
이탈리안 스타일로 만든 비스코티 쿠키 "비스코티 쿠키(Biscotti Cookie)"는 밀가루에 버터, 달걀, 설탕 따위를 넣어 만든 부드러운 과자이다. 비스코티는 이탈리아어로 "두 번 굽다"라는 의미인데, 영국에서는 비스켓(Biscuit), 미국에서는 쿠키(Cookie"라고 한다. 필요한 재료 약 60개 분량은 다음과 같다. 밀가루(박력분)250g, 설탕 150g, 버.. 테마가 있는 식탁 2013.04.13
꽃잎이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지는 벚꽃차 만들기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 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손길을 사로 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은 이 과정을 거꾸로 해석해 "죽음을 앞둔 순간에 가장 화려하게 즐.. 테마가 있는 식탁 2013.04.09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만난 노랑어리연꽃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만난 노랑어리연꽃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씻기 위해서일까요? 연못 가득 노란색 "노랑어리연꽃"이 핀답니다. 잔잔한 연못에 앙증맞은 노랑어리연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니 바라보고 있는 순간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는데요,,,,, 산형꽃차례로 마주난 잎겨드랑이.. Botanic Garden 2010.07.08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 비단 구두 2010.01.24
파리의 추억은 빵에서 시작되었다 파리의 추억은 빵에서 시작되었다 카르티에 Cartier 현대미술관재단에서 열리는 전시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기획했다는 전시, 이름하여 "빵 전시 Pain Couture" 였습니다. 4,000개가 넘는 바게트를 비롯해서 동그랗고 길쭉한 가지가지 모양의 빵이 전시장을 뒤덮.. 비단 구두 2009.11.16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때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때 그 짧은 시간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술잔을 비웠다 알지 못하리라 이런 가슴 아픔을 친구가 돌아올 때 나는 웃고 있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때 그 짧은 시간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술잔을 비웠다,,,, 알지 못하리라 이런 .. 비단 구두 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