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네스크 양식의 화려한 건축미,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천주교의 성당이다. 현재 전주시 안에 세워진 성당 중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다. 1937년에서 1957년까지 천주교 전주교구의 주교좌 성당이었으며, 건축물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영화의 촬영지나 .. Paper Spoon 2013.07.10
전주한옥마을, 가지런히 놓인 까만 기왓장 지붕 가지런히 놓인 까만 기왓장 지붕이 편안하게 들어온다. 낮은 담장 너머, 한줄기 햇빛이 제자리를 찾았다며 대청마루에 앉는다. 골목길 걸으며 지나치는 집마다 다른듯 비슷한 포근함이 마당에 가득하다. 한옥이 하나둘 모여 마을을 이룬 곳은 많다. 아쉽게도 도시에서는 그 모습을 찾기.. Paper Spoon 2013.07.09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멋과 여유, 전주부채 전주부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견훤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태조 왕건이 즉위하자 견훤이 사신을 파견하여 이를 하례하고 공작선(孔鵲扇)과 지리산 대화살을 보냈다는 사실로 미루어 이미 이 무렵 전주에서 부채가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임금에게 진상된 전주부채, 조선.. Paper Spoon 2013.07.07
조선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 전주 경기전 경기전(慶基殿)은 조선왕조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납동에 위치하고 있다. 사적 제 399호, 지정면적 49,527.4m2, 1410년 어용전이라는 이름으로 완산, 계림, 평양 드으 세 곳에 창건하여 부왕인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셨다.1442년 (세종 24년)에는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 Paper Spoon 2013.07.07
경주 금관총 환두대도에 새겨진 이사지왕은 누구일까? 경북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이 1600여 년 만에 답답한 녹을 걷어내고 신비로운글자를 세상에 드러냈다. "이사지왕(以斯智王)" 칼집의 하단 금동 부분에 선으로 새겨진 이 글씨는 일반적인 신라 금석문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라식 표기다. 수백 기에 이르는 신.. Paper Spoon 2013.07.05
멕시코 인디언 도기를 재해석하다, 임성빈展 언제나 그러했듯 나의 관심사는 항상 '그릇'이다. 그릇의 종류는 무수히 많고 용도나 모양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이다. 잔, 공기, 보시기, 사발, 접시, 병, 단지, 합, 주전자 등 그릇의 모양에 따라 다르기도 하며 물그릇, 국그릇, 밥그릇, 탕그릇, 쌀독, 젓갈독 등 담아내는 물질의 종.. Paper Spoon 2013.07.02
능소화, 폭염속에 의연하게 피어난 4백년전의 편지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었나.. Paper Spoon 2013.07.01
오래된 흑백사진 강경을 걷다, 강경젓갈시장 강경전통시장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서 열리는 정기시장이다. 개시일은 매 4일과 9일이다. 조선시대에는 평야, 대구시장과 함께 조선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상세가 큰 장이었다.강경은 금강하구에 발달한 하항도시(河港都市)로서 내륙교통이 불편하였던 때에는 물자가 유통되는 .. Paper Spoon 2013.06.30
미술이 세상과 관계맺는 방법 이강욱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그가 2006년 대전의 대안공간 반지하의 운영자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사실 그는 ‘활동’했다는 말과 별로 어울리지 않게 반지하의 작은 의자에 몸을 접어 앉아 있거나 한 구석에 차린 한 사람 겨우 들어갈만한 공방에서 짜투리 나무를 깎는 일을 하고 있.. Paper Spoon 2013.06.22
남편이 떠난뒤 남겨진 책들, 그 속에서 길어올린 추억들 2년전 44세의 젊은 남편(최성일)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아내(신순옥)는 남편이 남긴 엄청난 책들을 정리하려 한다. 하지만 거실과 아이들 방을 점령하다시피 한 책들을 차마 치우지 못했다. 6개월이 지나서야 아내는 남편이 남긴 책들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풀어내는 글을 써 나간.. Paper Spoon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