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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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칡, 항암작용 성분을 함유한 희귀식물

"등칡"은 한국, 중국, 동시베리아에 분포하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학명은 Aristolochia Manshuriensis이다. 등칡은 자생지가 깊은 산 계곡이고 개체수가 많지 않아 쉽게 만날수가 없는 식물이다. 10m 길이로 자라는 덩굴식물로서 쥐방울덩굴과에 속한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지름이 20~25cm 정도로 대형이고 톱니는 없고 어긋난다. 4~5월경 잎이 돋아나는 시기에 꽃을 피우는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보아오던 꽃의 모습이 아닌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보통 상식적으로 수술과 암술 그리고 꽃잎을 가진 아름다움의 상징이지만 등칡의 꽃은 이런 꽃의 요소를 갖추고는 있지만 생김새가 전혀 다른 모습이다. 꽃은 길이가 10cm 정도의 관으로 중간 부분이 구부러져 알파벳의 U자..

Botanic Garden 2021.02.15

자란, 햇볕이 잘드는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자란"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햇볕이 잘 들고 약간 건조하며 척박한 곳에서 주로 생육한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 해남, 진도와 유달산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쪽에서 자란다. 학명은 Bletilla striata (Thunb.) Reichb. 줄기는 단축되어 둥근 알뿌리로 되고 여기에서 5~6개의 잎이 서로 감싸면서 줄기처럼 된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20~30cm로서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집처럼 된다. 꽃은 5~6월에 피고 홍자색에서 흰색에 이르기까지 꽃빛깔이 다양하고 성장이 좋으면 5~7송이 정도 달린다. 입술 모양 꽃부리는 쐐기비슷한 거꿀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가 약간 안쪽으로 말리고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며 중앙부의 것은 거의 둥글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으로서 안쪽에 5개의 도드라진 능선이..

Botanic Garden 2021.02.14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를 연상하게 하는 꽃

"복주머니란"은 난초목 난초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산지의 경사진 풀밭이나 숲속에서 여러해살이풀로 드물게 자생하는 난초이다. 전체에 풀이 있으며 뿌리는 땅속줄기에서 나오며, 가늘고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20~40cm 정도로 자라며, 다세포의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3~%장이 달리고, 넓은 타원형, 피침상 타원형, 난상 타원셩이며, 길이 8~20cm 정도로 자라며 다세포의 털이 난다. 기부는 짧은 입질로 줄기를 감싸며 하부의 2~3개 잎은 잎집 모양이다. 꽃은 5~7월에 연한 홍자색, 흰색, 분홍색 등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꽃싸개잎은 잎과 같다. 입술꽃잎은 주머니처럼 부푼다. 열매는 삭과, 타원형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나며, 동유럽, 러..

Botanic Garden 2021.02.13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내년이래요

가래떡은 장수와 집안의 번창을 위해 길게 뽑고 엽전 모양으로 둥글게 썰어서 재물운이 계속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순백의 쌀떡과 맑은 국물은 좋지 못했던 지난 것들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 아침부터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난 후 햇살이 좋은 날은 볏집 속을 파고 들어 들어 숨어 숨바꼭질도 하고, 공터에 오징어를 크게 그려 놀기도 하고 나이 먹기 가위바위보 놀이도 했지요. 할아버지와 아버지들, 그리고 사촌들이 둘어 앉아 받았던 설떡국에는 꿩고기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꿩고기를 구하기 힘든 때에는 닭고기를 넣기도 했습니다. 눈이나 머리보다 마음으로 담아낼 때에 그 여유로운 맛도 잘 느낄수 있겠구나 깨닫는 나이가 되고 보니, 그때 어린 마음에 살뜰히도 살을 발라내는 모습을 보고..

Paper Spoon 2021.02.12

변산바람꽃, 갸냘픈 때묻지 않은 맑은 소녀의 모습

"변산바람꽃"은 아직 꽃샘추위 이야기도 나오기 전, 겨울의 마지막이라 하는 2월 초순이면 눈부시게 하얀 빛깔의 꽃을 피우면서 봄바람을 즐긴다. 변산바람꽃의 속명은 너도바람꽃속이고, 바람꽃 종류의 속명은 대개 Anemone인데, 이는 그리스어로 "바람의 딸"이라는 뜻이다. 바람꽃 종류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갸냘프게 흔들린다. 그래서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변산바람꽃이 한국특산종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 전북대학교 선병윤교수가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발표하면서 부터이니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다.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선교수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어 "애란시스 변산엔시스 병윤 선(Eranthis Byunsanensis B.Y.Sun)으로 표기하고 있다. 변산바람꽃 학..

Botanic Garden 2021.02.11

개복수초, 복수초보다 잎이 많이 올라온 형태

"복수초(Adonis Amurensis Regel & Radde)의 분류에 대한 이론은 많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복수초와 개복수초 그리고 세복수초 등 크게 세 종류로 구분이 된다. "복수초"는 꽃받침이 8~10개이고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다소 큰 편이다. 꽃이 먼저 피고 나서 잎은 나중에 나오며, 꽃이 있을때 잎은 보이지 않거나 아주 짧아서 꽃줄기가 매끈하고 반들거린다. 중북부 지방의 내륙지대 고산지역에 분포하며, 햇볕이 잘 들면서 비옥하고 습기가 적당히 있는 곳을 좋아한다. "개복수초"는 꽃받침이 5~6개이고 꽃잎보다 짧으며, 잎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전초가 풍성해 보이며, 꽃줄기가 어수선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경우 꽃과 잎이 함께 나온다. 줄기가 갈라지지 않거나 또는 분지하고 대부..

Botanic Garden 2021.02.10

회리바람꽃, 꽃핀 모습이 회오리바람 같다고 하여

"회리바람꽃"은 회오리바람의 강원도 사투리로 꽃이 핀 모습이 마치 나선 모양으로 도는 회오리바람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회리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학명은 Anemone reflexaSteph.es Willd이고, 숲 속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총포조각은 3개로서 돌려나기 하며 포는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우상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중앙부의 양면에 흰색의 긴 털이 있으며 양끝이 좁고 길이 3~7cm, 폭 9~25mm로서 피침형이며 양쪽 열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뿌리 기둥끝에서 꽃대가 나와 높이 20~30cm 정도 자란다. 꽃은 5월에 피고 하얀색이며 꽃대는 길이 2~3cm로서 털이 없고 1~2개가 나와 끝에..

Botanic Garden 2021.02.09

큰구슬붕이, 구슬처럼 자주빛 꽃이 뭉쳐 피는

"큰구슬붕이", 참 예쁜 한글이름으로 이름만 보면 구슬이 송송 달려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구슬붕이에 비해 크다고 해서 큰구슬붕이라고 하지만 키는 서로 비슷해서 5~10cm 정도이다. 단지 꽃이 구슬붕이가 1~1.5cm인 반면 큰구슬붕이는 2~2.5cm로 좀 더 크다. 또 뿌리에서 나온 잎이 방석처럼 퍼지지 않고 줄기에 달린 잎보다 작은 것이 구슬붕이와 다른 점이다. 구슬붕이는 꽃받침 조각이 뒤로 젖혀지지만 큰구슬붕이는 젖혀지지 않는다. 큰구슬붕이는 용담목 용담속 용담과 두해살이풀로, 산과 들에서 자라고 물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5~10cm로 작은 편이다. 잎은 길이가 0.5~1.2cm, 폭이 0.3~1cm로 가장자리가 두껍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다른 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잎..

Botanic Garden 2021.02.08

통도사 자장매, 380년 묵은 그윽한 매화향기

겨울 끝자락 추위가 혹독했던 터라 어느 해보다 봄소식이 간절했나 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홍매화가 피었다는 영각 앞으로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주위는 아직 겨울빛인데 흑갈색가지에 분홍빛 꽃송이 만개한 홍매화 한그루가 거짓말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봄을 품은 꽃잎과 꽃술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만든 조화가 아닐까. 나무를 가운데 두고 둥그렇게 둘러선 사람들까지 비현실적이다. 조심스럽게 감탄사를 뿜으며 사진을 찍는 여행객도 카메라를 받쳐 놓고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자리를 뜰 줄 몰랐다. 탑돌이하듯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아래서 보고 위에서 보고, 맵시 있는 구석을 찾기 위해 찬찬히 응시하는 눈빛이 사랑하는 사람 보듯 그윽하고 부처님 대하듯 경건하다. 이런 분위기는 이 홍매화..

Botanic Garden 2021.02.07

프리지아, 달콤한 향기가 나는 예쁜꽃

"프리지아Freesia"는 붓꽃과 프리지어속의 여러해살이 식물을 일컫는다. 남아프리카 원산지로 달콤한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한국에서는 집안에서 화분등에 심어 기르거나 온실재배를 한다. 일반적으로 꽃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프리지어는 대부분 관상욜으로 교잡한 원예종이다. 꽃색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꽃꽂이나 부케, 꽃바구니를 만들때 많이 쓰인다. 속명인 프리지아Freesia는 19세기 덴마크의 식물수집가인 크리스티안 엑클론Chr. Fr. Echlon이 자신의 친구인 독일 의사 프리드리히 프레제Friedrich Freese를 기념해서 붙인 이름이다. 크리스티안 엑클론은 1830년경 남아프리카를 탐사하다가 프리지아를 발견했다. 이후 1860년대 프리지어라..

Botanic Garden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