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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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가 빨갛게 익는 여우콩 열매

"여우콩"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이나 들판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서 10~20개가 한꺼번에 달리는데, 8~9월에 피며 황색이다. 꽃받침에눈 털이 무수히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에 3개의 작은 잎들이 나오며 작은 잎들은 거꿀 달걀 모양이고 양편에 털이 많이 나 있으며 뒷면에는 황갈색 점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은 뾰족하다. 잎자루가 줄기와 붙어 있는 곳에 좌우로 달려있는 비늘 같은 잎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갈색으로 맥이 뚜렷하며 이보다 더 작은 잎은 실처럼 가늘다. 줄기는 밑을 향하고 짧은 갈색털로 덮여 있다. 열매는 꼬투리이며 타원형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나 익으면 붉은빛이 돌며 그 안에 2개의 흑색 종자가 들어 있고 꼬투리가..

Botanic Garden 2021.01.16

노랑제비꽃,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피는 노란꽃

"노랑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제비꽃속의 다년생초이다. 학명은 "Viola Orientalis"이다. "노랑오랑캐" "노랑오랑캐꽃"이라고도한다.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노란색 꽃이 피는 점이 아주 독특하다. 한국, 중국, 러시아에 분포하며 한국 전역의 햇빛이 잘 드는 산 속 풀밭에 자생한다. 키는 10~20cm쯤이고 땅속줄기는 밑으로 곧바로 뻗는다. 잎을 빼고는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3~5배 정도 길다. 꽃잎은 5장으로 제일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개의 황갈색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나머지 꽃잎의 밑쪽에도 황갈색 줄무늬가 있다. 줄기에 달리..

Botanic Garden 2021.01.15

으름덩굴, 나무를 감아 오르며 자라는 자생수종

"으름덩굴"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이고, 학명은 Akebia Quinata(Thunb.) Decne이다. 우리나라의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도 지역의 산지에서 길이 5m 정도까지 자라나는 으름덩굴과의 낙엽성 덩굴나무이다. 잎은 늙은가지에서는 뭉쳐나고 새로운 가지에서는 어긋나기로 달린다. 잎의 모양은 넓은 계란형 또는 타원형의 작은잎이 5개(간혹 6개)가 달리는 겹잎이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자주빛을 띤 갈색의 바나나모양으로 완전히 성숙되면 열매껍질이 벌어지면서 열매의 살과 종자가 드러난다. 주로 계곡과 산기슭 부분의 물이 많고 비옥한 토양에서 다른 나무를 감아 오르며 자란다. 종자로 번식하는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해 ..

Botanic Garden 2021.01.14

커피를 사랑한 남자, 커피만큼 매력적인 남자

세상은 "커피Coffee"를 마시는 사람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다. 커피를 마시고 그 커피로 연결된 세상을 사는 사람을 호모커피엔스라고 한다. 커피는 왜 이토록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을까? 6세기 경 목동에 의해 발견된 커피가 몇 세기 만에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와인보다 달콤한 향기, 키스보다 황홀한 맛, 악마같이 검고 지옥같이 뜨겁고 천사같이 순수하고 사랑같이 달콤한 커피의 맛. 전 세계를 매혹시킨 검은 액체의 매력에 빠진 멋진 남자들. 아마 그들이 커피를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그들의 음악과 소설, 사상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커피는 영감의 원천으로서, 때로는 휴식과 위안으로서, 어느 때는 혁명을 만들어 내는 음료이기도 했다..

Paper Spoon 2021.01.13

겨우겨우 겨울에 살아 가는 겨우살이

기주식물에 잎이 달린 계절에는 겨우살이를 제대로 찾거나 감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한 겨울에는 겨우살이가 푸르기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여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겨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겨울에 겨우살이의 수난이 시작된다. 얼마 전부터 겨우살이가 각종 항암효과와 위장병,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방송과 인터넷에서 효능과 복용법을 자세히 보도한 후부터 국민 약초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현상은 희귀한 겨우살이(꼬리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도 예외는 아니였다. 국민약초는 겨울에 쉽게 눈에 띄고 많은 사람이 찾게 되어 우리 주변의 겨우살이부터 겨우 살아남을 정도만 남게 되었다. 겨우살이는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두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는 한 겨울 새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여 겨우살이가 있는 숲과 ..

Botanic Garden 2021.01.12

애기앉은부채, 잎이 먼저나고 나중에 꽃을 피우는

"애기앉은부채"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앉은부채속으로 생김새가 앉은부채와 닮았지만, 앉은부채와 달리 잎이 먼저 나고 여름철에 꽃을 피운다. 반그늘의 물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잎자루가 길며 난상 타원형이고 끝이 대개 둔하며 밑부분은 심장모양과 비슷하고 길이 10~20cm, 나비 7~12cm 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이른좀 다른 식물이 움트기전에 싹이 돋아 배추잎처럼 큰 잎으로 자랐다가 6월이 되면 지상부가 사라지고 휴면에 들어간다. 8월에 검붉은색의 포가 자라고 포안에 꽃이 핀다. 꽃은 길이 1cm 정도되는 육수꽃차례(꽃대가 굵고 꽃대 주위가 꽃자루가 없는 수많은 작은 꽃들이 피는 꽃차례) 1~2개가 지면 가까이에 달린다. 꽃차례는 1~2개..

Botanic Garden 2021.01.11

정향풀, 들판의 풀밭에 나는 여러해살이풀

"정향풀Amsonia Eliptica"은 전라남도 완도, 대청도, 황해도 구월산, 해안의 모래땅이나 들의 풀밭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털이 없으며, 근경은 옆으로 자라고, 줄기는 외대, 곧게 서며, 원기둥 모양이다. 정향풀이란 꽃핀 모양이 정자丁字와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정자초丁字草에서 유래되었다. 용담목 협죽도과 식물.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가지에서는 마주나기하고 피침형이며 길이 6~10cm, 나비 1~2cm로서 끝이 뾰족하고 짙은 녹색이며 엽병이 거의 없다. 꽃은 5월에 피고 하늘색이며 지름 13mm로서 줄기 끝에 정생하는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길이 1~2mm로서 끝이 뾰족하고 판통은 길이 8mm이며 열편은 판통과 길이가 비슷하고 수술은 5개로서 몸통..

Botanic Garden 2021.01.10

남오미자, 울타리를 감아 올라가게 키우는

"남오미자"는 목련과에 속하는 상록덩굴식물인데, 남쪽지방의 섬에서 자란다. 덩굴의 길이가 3m쯤 된다.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며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조그만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암꽃과 수꽃이 각기 다른 나무에서 핀다. 꽃은 단성 또는 양성으로, 4~8월에 걸쳐 연한 노란색으로 핀다. 꽃잎은 6~8장이며 꽃받침잎은 2~4장이다. 열매는 9월에 붉은 장과로 맺히는데, 여러 개의 열매가 뭉쳐서 둥그렇게 달린다. 나무껍질은 옛날부터 물에 삶아서 머리 감는 데 썼으며, 열매는 장을 튼튼하게 하며 기침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반그늘인 곳과 어떤 흙에서도 잘 자라고, 다른 나무를 기어올라가며 자라기 때문에 나무에서 새순이 잘 나온다.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0℃ 이상인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서울 근처에서는..

Botanic Garden 2021.01.09

붉은겨우살이,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종자식물

"겨우살이"는 참나무류를 비롯해 팽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산돌배나무, 버드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오동나무 등과 같은 활엽수에 기생하는데, 특히 참나무류에 기생하여 살아간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겨우살이류에는 겨우살이를 비롯해서 붉은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이 있다. 일종의 기생성 종자식물로, 다른 나무의 가지나 어린 줄기에 침입하여 기주식물로부터 물과 양분을 흡수해서 살아가지만, 녹색의 잎이 잘 발달하여 광합성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만들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반기생성 상록 관목으로 볼 수 있다. 겨우살이처럼 증식 방법이 낮은 곳에 사는 식물들은 그 나름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다. 겨우살이의 열매..

Botanic Garden 2021.01.08

각시붓꽃, 붓꽃이 그려내는 보라빛 꿈

"각시붓꽃"은 자갈이 많고 습기가 유지되는 개울 근처에서도 자라고 절개지 사면 끝에 자란다.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거의 같지만 꽃이 진 다음 자라며 길이 30cm, 나비 2~5mm로서 주맥이 뚜렷치 않고 뒷면은 분록색이며 가장자리 윗부분에 잔돌기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꽃대 선단에 지름 3.5~4cm로서 자주색이며 판통은 길이 4~6cm이고 화경은 높이 5~15cm로서 4~5개의 포가 있으나 가장 위의 포에서 1개의 꽃이 핀다. 포는 녹색이며 길이 4~6cm로서 선형이고 예첨두이며 꽃자루는 길이 8mm로서 씨방보다 길다. 외꽃덮이는 좁은 거꿀달걀모양이고, 중앙부에 두드러진 돌기가 없으며 밑부분이 뾰족하고 내꽃덮이는 곧추서며 약간 짧다. 꽃밥은 황색이고, 길이 4mm로서 수술대보다 짧으..

Botanic Garden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