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바닥에 주저 앉아 있던 한 소년 지하철에서 바닥에 주저 앉아 있던 한 소년 병원에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주치의가 약을 처방해주면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 약을 투약하고 있는 중이라서 차를 놓고 지하철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주중 오전시간대라서 지하철 내부는 비교적 한가하고 조용한 편이었어요. 좌석에 앉아.. 비단 구두 2009.09.15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햇억새풀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햇억새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 Botanic Garden 2009.09.12
한편의 동화같은 샐비어Salvia 보카치오Boccaccio의 데카메론tey.kha.mey.lon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답니다. 어느 연인이 커다란 샐비어Salvia 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잎을 따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 이 잎으로 치아를 닦으면 치아가 깨끗해진데요." 샐비어 잎으로 치아를 문지른 청년은 정신을 잃더니 이내 죽어버렸고 사람들은 그녀가 청년을 독살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해진 그녀는 자신도 청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잎을 따 치아를 문질러보이다가 죽었답니다. 좀 바보같지요? 사체부검을 해서 원인을 규명할 일이지 바보처럼 그런 행동을 하다니요,,,에구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겨 그 샐비어Salvia 나무를 뽑아 보았습니다. 샐비어 나무 뿌리옆에는 천년묵은 두꺼비가 굴을 파고 살고 있었는데 주거환경권.. Botanic Garden 2009.09.11
세련되고 아름다운 푸드스타일링북 소울키친 세련되고 아름다운 FoodStylingBook, "Soul Kitchen" "영국에 제이미 올리버가 있다면 한국엔 이진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푸드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가 있는데, 이 친구의 책 <소울키친Soul Kitchen>저자본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저자著子의 친필사인이 담긴 책인데요, 이 책의 저자인 이진호라는 친구는 스.. 비단 구두 2009.09.10
바람결에 살랑살랑 아름다운 환희 솔채꽃 바람결에 살랑살랑 아름다운 환희, "솔채꽃Scabiosa Mansenensis" 알프스Alps 소녀 피이처는 알프스 산골짜기에서 약초를 채집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만 산 아랫마을에 전염병이 돌았답니다. 이를테면 신종플루같은,,, 피이처 소녀는 그 전염병을 고칠수 있는 약초를 알고 있.. Botanic Garden 2009.08.17
아마존강가에 피어나는 노랑나비, 물미모사 아마존강가에 피어 나는 노랑나비, "물미모사Neptunia" "아마존Amazon River"은 열대식물과 동물의 지상낙원이라고 불리우는 "신비의 강River"인데요, 아마존강을 최초로 탐험하여 여자 전자 부족과 격전을 벌인 오레야나가이곳을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인 여자 무사족인 아마존의 나라로 생각하고 ".. Botanic Garden 2009.08.16
그래도 여름이 좋은 이유 그래도 여름이 좋은 이유 그래도 여름이 좋은 이유 뜨거운 태양을 안고 있지만, 그 안에 그늘과 휴식도 함께 담고 있으니까요. 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차갑지만 따뜻한 사람,,,,, 뜨겁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에서 자라고 있는 수련. 노란색 수련은 조금 독특하죠?.. Botanic Garden 2009.08.14
새깃유홍초, 하늘의 별중에 저렇게 붉은별이 있을까 "새깃유홍초", 하늘의 별중에 저렇게 붉은별이 있을까 그들은 꽃이 피는 시간은 짧은 대신 마디줄기로 무성하게 뻗어 나갑니다. 마디마디 잘려도 흙의 기운만 있으면 기어코 뿌리를 내리는 그들의 생명력이 있으니 어쩌면 꽃은 장식품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장식품은 아니랍니다. 아무리 마디마디 .. Botanic Garden 2009.08.13
앙증맞고 귀여운 동심의꽃, 붉은여우꼬리풀 정열,,,태양,,,땅을 파고 들어가는 "빨간여우AcalyphaReptans"들의 여운 고대 로마Rome에 유명한 외과의사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의사는 병의 치료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머리도 깎아 주었고, 이발 도중에 외과수술을 할 정도로 많은 일을 했는데, 그 의사는 왕의 친구이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 Botanic Garden 2009.08.12
동자꽃, 미모사와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다 동자꽃, 미모사와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다 깊은 산속 조그만 암자에 어린 동자승과 스님이 살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진 어느날 겨울준비를 위해 스님은 동자승을 홀로 암자에 남겨두고, 산아래 마을로 탁발을 떠났습니다.그날 따라 많은 눈이 내려 길이 막히고 스님은 그만 발이 묶였지요. .. Botanic Garden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