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Botanic Garden 479

예쁜 소리내며 연주할 거 같은, 금낭화

봄내음이 물씬 느껴지고, 봄바람이 포근하기만 합니다. "금낭화錦囊花"라는 이름은 비단주머니꽃이라는 뜻인데, 옛날 처녀들이 가지고 다니던 비단주머니와 닮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붉은 4장의 꽃잎이 꽃술을 감싸듯 심장모양으로 피어 있는데, 붉은주머니들이 활처럼 긴 꽃대에 줄지어 피어 종을 달아 소리를 내는 악기처럼 보입니다. 손으로 "톡"하고 건들면 예쁜 소리를 내며 금새라도 아름다운 연주를 할것만 같습니다. 우리 토종 들꽃 금낭화는 연약하고 가녀린 줄기가 길게 나와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분홍색 꽃을 올망졸망 매달고 있는 꽃입니다. 꽃의 모양이 심장을 닮아 영어식 이름은 ‘bleeding heart’인데 우리 말로 풀어보면 "피가 흐르는 심장"이 되지요. 금낭화의 전체적인 크기는 높이 40~60cm이며..

Botanic Garden 2010.05.07

제비꽃, 봄햇살 들판의 보라빛향기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키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삽으로 떠다가 물도 듬뿍 주고 창틀에 놓았지요 그 가는 허리로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세상이 무거워서요 한 시간이 못 되어 시드는 것이었지요 나는 금세 실망하고 말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 것도 없었어요 시들 때는 시들 줄 알아야 꽃인 것이지요 그래서 좋다 시들어라, 하고 그대로 두었지요 제우스Jesus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인 "이오(Io)"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오를 기어코 애인으로 삼았답니다.그리고 는 구름을 일으켜 놓고, 그 속에서 이오와 즐기곤 하였답니다. 이를 눈치챈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자 당황환 제우스는 이오 를 암소로 바꾸어 놓았지요. 그러나 헤라는 한 술 더 떠 암소를 아름답..

Botanic Garden 2010.04.19

호접란, 나비 모양 화려한 꽃

"호접란蝴蝶蘭, Phalaenopsis"는 잎이 주걱처럼 넓고 둥그스름한 것이 아름다우며 꽃또한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기품있는 모습 이라서 제가 무척 좋아하는 난蘭이랍니다. 학명은 팔레놉시스(Phalaenopsis Resembling Butterfly)로 꽃의 모양이 나비와 같 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moth Orchid"를 한자어로 번역한 것이 "호접란"이라는 이름인데, 세계적으로는 " Phalaenopsis"는 이 름으로 불리우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만 "호접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호접란은 원산지에서는 나 무에 착생하여 자라는 꽃이라고 하는데, 호접란은 개화기간이 긴 것이 특징인데, 꽃송이의 끝에서 부터 하나씩 피고지고 피고지고 하면서 여러날 꽃을 피웁니다. 원래 개화시기..

Botanic Garden 2010.03.08

봄이 오는 소리 들려 주는, 수선화

나르키소스는 보이오티아에 있는 강의 신 케피소스와 님프인 리리오페 사이에서 태어났답니다. 그가 태어나자 어머니는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에게 아들이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 예언자는 "자기 자신을 모르면 오래 살 것이다" 라고 대답했으나, 당시에는 아무도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한 나르키소스... 수많은 여성들, 님프, 심지어 남자까지도 이 미소년에게 사랑을 구했으나 자존심 강한 이 청년은 모두 거절했다지요. 나르키소스에게 반한 수많은 님프 중 하나인 에코Echo는 원래 숲과 언덕을 따라다니며 사냥을 하는 아름다운 님프였습니다. 에코에게는 하나의 결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말하기를 좋아하여 잡담할 때나 논의할 때나 끝까지 지껄이는 것이었는데요, 어느 날, 헤..

Botanic Garden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