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들려 주는, 수선화
나르키소스는 보이오티아에 있는 강의 신 케피소스와 님프인 리리오페 사이에서 태어났답니다. 그가 태어나자 어머니는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에게 아들이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 예언자는 "자기 자신을 모르면 오래 살 것이다" 라고 대답했으나, 당시에는 아무도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한 나르키소스... 수많은 여성들, 님프, 심지어 남자까지도 이 미소년에게 사랑을 구했으나 자존심 강한 이 청년은 모두 거절했다지요. 나르키소스에게 반한 수많은 님프 중 하나인 에코Echo는 원래 숲과 언덕을 따라다니며 사냥을 하는 아름다운 님프였습니다. 에코에게는 하나의 결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말하기를 좋아하여 잡담할 때나 논의할 때나 끝까지 지껄이는 것이었는데요, 어느 날, 헤..